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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10월 9일 휴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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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10월 9일 휴일

관리자 

한글날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길거리 곳곳엔 태극기가 걸려있기도 한데요. 언제부터인가 한글날이 쉬는날이 되어있던것 같습니다.


 분명히 예전에는 학교가고 출근하고 했던것 같은데... 기왕 한글날이 다가오고 하니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유래

 한글날은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로 1926년에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이 그 시초이며 1928년 ‘한글날’로 개칭되었습니다. 광복 이후에는 양력 10월 9일로 확정되었으며 2006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어쩐지 어릴때는 쉬었던 기억이 없었는데 휴일이 아니었던 것이 휴일로 바뀐게 맞군요. 2006년이면 벌써 10년도 넘었는데 저는 아직도 매 해 한글날이 쉬는날이었던가 가물가물합니다;


 우리가 익히 들은 훈민정음(訓民正音)은 현재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어 있고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고 하니 좀 자랑스러워 해도 될것같습니다.




 한글날이 오늘날과 같이 10월 9일로 정해지게 된 데에는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합니다. 세종께서 워낙 한글을 만드는 작업을 은밀하게 추진했기 때문에, 실록에도 한글 창제와 관련된 기록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왕과 관련된 대부분의 사건은 날짜를 정확히 명시해서 기록을 하는데, 한글 창제와 관련된 기록은 실록에 전혀 보이지 않다가 1443년(세종 25) 12월 조의 맨 끝에 날짜를 명시하지 않고서 그냥 ‘이번 달에 왕이 언문 28자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나와버려서 많은 역사학자들이 날짜를 확정하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 후 3년 뒤에1446년(세종 28) 9월 조의 맨 끝에 역시 날짜를 명시하지 않고서 ‘이번 달에 훈민정음이 완성되었다’는 기록이 나와버려 또다시 현대의 학자들을 혼란에 빠트리곤 했습니다.


 결국 이를 두고 연구하던 학자들은 1443년 12월에 한글이 일단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거기에 문제점이 많아서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3년 동안 해서 1446년 9월에 한글을 제대로 완성했다는 식으로 해석을 내리게 되었고, 그리하여 완성일을 기리는 것이 본연의 의미를 살리는데 정확하다고 판단하여 1446년 9월을 한글이 만들어진 시기로 해석한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실록에 9월 며칠인지 날짜가 명시되어 있지 않아 그냥 9월 그믐날로 가정하고 양력으로 환산하여 10월 29일을 한글날로 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이후 실록의 해석이 재 정의 되면서 9월의 기록은 문자로서의 한글의 완성이 아니라 훈민정음 해례본의 완성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또한 해례본의 원본이 발견되어 그곳에 묘사된 9월 상순이라는 근거에 기반하여 보다 근사치에 맞는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딱 정해진 날짜는 아니고 역사의 기록을 가지고 근사치로 해석한 날짜이긴 합니다만, 중요한것은 어느 날짜가 맞느냐 하는 것 보다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글이 탄생했고 현재 후손인 우리들이 우수한 문자를 사용하고 있음에 감사하고 이를 기리는것이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이번 한글날은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커진다고하니 감기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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