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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코스피 코스닥 폭락

관리자 

미국 증시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던 미국증시가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국제 정세의 혼란속에도 승승장구하던 트럼프의 경제호황이 주춤하게 되는 신호탄이 될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항상 그렇지만 이렇게 한번 시장에 충격이 오면 꼴랑 하루라 할지라도 여러가지 분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수많은 이야기들이 돌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분석으로는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과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악화 예상이라고 합니다. 

이날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3.24%까지 솟아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조차 연준의 긴축적인 금리인상에 난색을 표했는데요. "미쳤다"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자국의 경제를 살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성과를 내야하는 입장이다보니 시장을 위축시키는 긴축적인 스탠스가 불만족 스러웠지 않나 싶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예민하게 반응하는데는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다들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현재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때문입니다. 사실 중국과는 거의 대 놓고 싸운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데 미국이 이러한 배타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은 비단 중국만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취임때부터 줄곧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겠다고 보호무역의 의지를 천명하곤 했는데 우리나라 뿐 아닌 EU, 러시아, 일본 등 여러 미국과 무역하는 나라들에게 다양한 압박을 가해왔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 와중에 세계 최대의 빚쟁이 국가 미국의 경제가 국채 금리 인상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당연 지사겠지요. 발행한 국채의 이자만 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날텐데 말입니다. 거기에 무역전쟁하는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그간에 미국이 힘이 쎄서 찍소리 못하고 있지만 눈치보고 맘에 안들어하는 나라들이 언제까지 미국의 장단에 다 맞춰줄지도 의문입니다.

글로벌 경제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이미 세계는 경제 뿐 아닌 정치, 사회 여러부분이 상호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빗장을 걸어잠그고 우리만 잘 살래 하는 방법이 뜻대로 순탄하게 잘 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기준금리도 계속 오르고 있고 유가도 상승 미 증시는 순항하고 있었지만 언제 폭풍을 만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선원들이 느끼고 있다고 표현하면 적당할까요? 증시는 불확실성을 정말 싫어합니다. 얼음판을 걷는 기분이 경제 호황이라는 기대감으로 해소되기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이러한 여러 혼란속에 미국 나스닥은 4%대의 폭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름다운 조정이 될지 하락의 신호탄이 될지는 지켜보면 알겠지요.

그렇다면 국내증시는... ㅠ

국내 증시

형님가면 아우 간다고 역시나 미국 증시의 폭락에 국내증시도 하락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네요. 다만 답답한 것이 요새 형님이 잘나갈때는 동생은 못따라가고 형님 꼬꾸라질때는 누구보다 잘따라가는듯 해서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씁쓸합니다..

이로서 국내 코스피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미국과 국내 증시사이의 가장 큰 리스크는 역시 금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 경제 호황(겉보기에라도)으로 연일 금리 인상에 박차를 가하는 미국과는 달리 우리는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는 몰락하고 사회 불안감은 증가하고 경기가 살아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결국은 우리나라도 미국 금리인상에 발 맞추어서 올려야할 시기가 올겁니다. 이대로면 외화와 자본들이 전부 해외로 빠져나가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이 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도 당장 금리인상을 할 경우는... 그로인한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연일 부동산 이슈로 난리가 나는 나라, 집사느라 전부 대출을 땡겨 베팅하는 나라에서 금리인상은 서민부담의 직격탄으로 작용할 수가 있습니다.

더구나 현 정부 들어서면서 고공행진하는 집값과 최저시급 인상으로 인한 자영업자 몰락. 어설픈 경제정책으로 인한 결과는 온전히 국민들이 감당해야하겠지요. 실질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올라가는 순간 어떤 그림이 나올런지... 솔직히 불안감이 앞서긴합니다.

상환 실패로 인한 개인과 기업의 파산, 부동산 폭락, 매물 폭탄, 경제 위기의 악순환과 같은 시발점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참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딜레마같은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만 어디 경제가 교과서처럼 흘러가던가요. 항상 미리 걱정해봐야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미래를 확언할 수도 없구요. 그저 저같은 개미투자자는 하루하루 현실에 순응하며 대응하고 살아가는 방법밖에는요.

아름다운 조정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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