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또 다시 폭락... 미국 증시 따라 코스피 2000 무너져 연중 최저치 하회

증시가 연일 무너져내리고 있습니다. 연 최저치를 갱신하기가 무섭게 하방으로 내리꽂고 있는데요. 도통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특히 오늘은 심리적 저항선으로 보이던 코스피 지수의 2000마저 무너져버리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이날만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코스닥을 합쳐 시가총액이 31조원이 증발해 버렸으며 시장의 변동성 증가로 변동성 완화장치도 1000회 이상 발동되는등 공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표지수인 코스피가 2000이 무너진 충격도 있지만 사실상 코스닥의 여파는 훨씬 더 거대했습니다. 무려 전일 대비 하락폭이 -5.03%로 629.70으로 추락하였습니다. 정말 요 몇 주 충격적일 정도로 하락을 거듭하고 있어서 투자하고 있는 입장에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외국인의 이탈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개미까지 합세를 해서 하락폭을 키웠는데 계속해서 연저점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 하락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전문가들도 쉽사리 예상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저와 같은 많은 주식 투자자들은 하루하루 마음졸이며 지켜보는 심정이네요..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제 기억이 2016년 이후 처음인것 같습니다. 기나긴 횡보장을 지나서 2017~2018 미국발 훈풍과 함께 박스권을 돌파하나 싶었는데... 미적미적 거리는것이 영 힘을 못쓰더만 미국 형님 재채기 한번에 와장창 무너지네요. 언제즘 우리는 형님 오를때 더오르고 형님 내려도 오르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ㅠ

오늘 외국인과 개미의 물량은 기관에서 열심히 받아서 소화했지만 언제까지나 가능한 부분이 아니기에 내일이 또 모레가... 그 이후가 더 관건일듯 싶습니다.

개미들이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손바뀜이 빠르게 될것이라는 기대도 됩니다만 이 하락의 전조는 어느 방향으로 자리잡을지 현재 상황에서는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훈풍속 눌림목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기도 하고 미중 무역전쟁, 미 국채 금리인상, 한국 정부의 한은 금리인상 압박 등 여러가지 변수들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금융위기 10년주기설 같은 자극적인 설들로 인해 심리에 큰 영향을 받는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부분도 없지는 않을 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자산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투자하다보니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저에게는 전 재산과도 같은 부분인데 신경이 안쓰일 수가 없네요. 금융위기가 온다 하더라도 버티며 추매할 예정이긴합니다만(애초에 예견할 수 없는 일이므로...) 멘탈 나가지 않게 

적당히 조정받고 반등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당분간은 월급받으면 관망을 좀 해야겠습니다. 현금이 너무 없어 총알 장전을 해 두었다가 반등하면 다행이고 만일 여기서 더 내리꽂아서 박스권 아래로까지 무너진다면 3/4 지점에서 물타기 한번 노려봐야겠네요.

거기서 더 밀리면 1/2 지점...(이미 이정도면 금융위기...;ㅁ;)

패닉셀까지 몰아쳐서 바닥치면 몰빵합니다.

근데 문제는 이미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서 뼈빠지게 원화 채굴에 힘써야 한다는 점...

투자자분들 근심 걱정 많으실텐데 저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대응밖에 없습니다. 멘탈 관리 잘하셔서 평소 본인들의 전략 전술에 흔들림 없도록 만전을 기원합니다.

성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