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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양예원에 공감. 아픔에 공감하는 젠더감수성인가? 정치인의 전략인가? 본문

정보/정치·사회

신지예 양예원에 공감. 아픔에 공감하는 젠더감수성인가? 정치인의 전략인가?

관리자 

신지예와 양예원

신지예 


 신지예씨는 2016년 10월부터 녹색당 서울시당의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있는 사람입니다.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노출이 되었던것은 2018년 5월 역대 최연소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부터였습니다.


 사회적으로 항상 이슈몰이를 하고있는 젠더간 갈등을 등에 업고 서울시장 슬로건으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을 주장하며 많은 인기몰이를 한 인물입니다.


 눈에띄는 이력이 없다보니 난데없이 등장해서 인기영합적인 정치를 하려는 인물이 아닌가 하는 시선과 젊은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응원을 한몸에 받고있는데요. 중학교 시절부터 다양한 사회참여 운동을 해왔다고 합니다. 2013년엔 오늘공작소라는 청년기업을 차리고 청년이라는 타이틀의 위원회 활동을 다양하게 해 온것으로 보입니다.


양예원 사건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생각하는 양예원 사건. 대표적인 젠더 갈등이 폭발하게된 계기중 하나였습니다. 이 사건의 1심 공판이 있고나서 다시한번 대중들은 편이 갈려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양예원 씨의 노출 사진 유포 및 촬영 과정에서 성추행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가 되었습니다. 마땅히 사진 유포에 대해서는 네티즌들이 일치단결로 유포자의 처벌에 적극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것은 판결에서의 성추행 혐의인데요. 실질적인 물증이 없는 와중에 양예원씨의 진술만으로 판결에 향방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많은이들의 공분을 사고있습니다. 더구나 이전 양예원씨와 스튜디오 실장의 카톡내용이 공개되면서 눈물로 호소하던 양예원씨의 주장과는 사뭇 다르다는 정황증거들이 넘쳐나면서 그녀의 진정성에 대한 비판들이 많던 상황이라 양예원씨의 주장에 동감하지 못하는 이들은 더더욱 분노하는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결국 스튜디오 실장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되었지요.


 9일 양예원은 재판이 끝난 후 숨지 말고 세상으로 나오라며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는 말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예원은 "이번 재판 결과가 진짜 잃어버린 제 삶들을 되돌려 놔줄 순 없겠지만 그래도 솔직한 마음으로 조금 위로는 되는 것 같아요"라며 "안 숨으셔도 돼요. 안 숨어도 되고요, 잘못한 거 없어요. 세상에 나오셔도 되고요, 무서워하지 않으셔도 돼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진정성에 대한것은 결국 본인 스스로 밖에 알지 못할것입니다. 


 많은 눈물의 호소로 세상에 부르짓던 그녀는 악플러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끝까지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녀의 태도가 이중적이고 거짓부렁으로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갔음에도 이와 별개의 유포자의 당연한 처벌결과를 가지고 모든면에서 피해자인양 교모하게 물타기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수많은 비판과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중 근거없고 도가 넘는 악플에 대해 정면돌파 하겠다는 의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녀가 진짜 성추행과 사진촬영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거짓으로 가득찬 사람이라 주장하는 사이에서 갈등은 점차 극으로 향하는듯 보입니다.


신지예와 양예원


 이 와중에 페미니스트를 자칭하며 여권 신장에 앞장서는 신지예씨와 양예원씨의 결이 맞았을까요. 양예원씨의 판결 후 발언에 대해서 신지예씨가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신지예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양예원 비공개 촬영회 사건 관련 공판에 대한 기사 링크를 게재하며 "그녀에게 온갖 모욕과 욕설을 쏟은 이들은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몇 년을 어쩌면 평생을 싸워야 할지도 모른다며 눈물짓는 그녀의 모습에 가슴 아프다"고 그녀의 입장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나 이 또한 성별간 갈등이 깊어지는 촉매제로 작용할것으로 보입니다. 그녀의 아픔에 공감하며 배려한다는 많은 응원이 있는 한편 성 대결 구도를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악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대중들 사이에서 오가고 있네요.


 이 사건은 앞으로 어떤식으로 흘러가게 될까요. 


 양예원씨는 앞으로 2심 공판 그리고 결심이 남았습니다. 오랜기간에 걸쳐서 법적공방이 예상됩니다. 이젠 더이상 개인만의 문제로 끝나는 사건이 아니게 되어버렸는데요. 앞으로도 이와 관련한 이슈들은 종종 터져나올것으로 보입니다.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대중들의 눈에 너무나도 강하게 각인되었고 성 갈등을 넘어서 정치판까지 얽히게된 복잡한 사건이 되었네요.


 하루빨리 진실이 규명되어 가해자에게는 엄벌을 피해자에게는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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